저녁쯤 옥상에 올라왔어요

저녁쯤 옥상에 올라왔어요

 

늦게는 어디 돌아다니기 무섭잖아요.

 
뉴스도 시끌벅적하게 할 정도로

무서운 기사들도 많아서

밤 늦게는 잘 돌아다니지 않아요.

 

 

 

 

하지만 그래도!! 밖에 나가고

싶을 때는 옥상에 올라가요.

 

저희 집 옥상에 있는게 차라리

안전하니까요.

 

여기 올라와서 바깥을 구경하거든요.

그러다보면 답답했던 마음이

조금은 풀리는 것 같아요.

 
아직은 밤에는 쌀쌀해서

오랫동안 앉아 있지는 못해요.

 

 

 

하지만 오래 나와 있는 다는게

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

제 맘이 후련 해 지느냐가

중요한 거니까요.

 
오늘도 이렇게 옥상에 올라와서

답답한 마음을 조금 풀어봅니다.

 
저 곳에 사는 사람들도 다들

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겠죠?

 

 

이렇게 많은 불빛을 보고 있으면

청승 그만 떨고 저도 분발해야

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 

이런 생각이 들때면 또 다시

기운이 나네요.  

역시, 가끔 옥상 올라오는 건

좋은 것 같아요.